마대리의 직장인 영어공부법 시리즈 1️⃣ : 숨겨진 시간 활용하기!



프롤로그 : 직장인은 왜 영어공부를 지속하기 힘든가?

안녕하세요? 외국계 기업에 재직중인 지방대출신 토종한국인 마대리입니다.

직장인 영어공부법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직장인 여러분, 여러분들은 왜 영어가 필요하신가요? 이유는 다양할 것입니다.

업무상 영어가 필요해서, 승진 및 인사고과에 영어 점수가 반영돼서, 단순히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연말이면 “내년에는 영어를 정복하자”고 결심합니다.

결심했으면 이제 실천해야겠죠. 가장 먼저 어떻게 공부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학원을 다닐까? 온라인 강의는 어떨까? 영어 책이나 유튜브 자료를 활용해 볼까? 쉐도잉이 좋다던데, 문장을 그냥 듣고 열심히 따라 말하면 되는 건가? 요즘은 쓰기가 중요하다던데, 영어일기를 써보는건 어떨까? 그래도 문법이 중요하지, 문법 위주로 공부해 볼까?”

이렇게 신중히 고민하여 공부 방법을 선택합니다. 여기까지는 비교적 수월합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설레기도 하죠..

“그래, 이제 방법도 정했으니 내일부터 공부시작하자!”

하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면 영어공부를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입니다.

직장인들은 왜 영어공부를 지속하기 힘들까요?


직장인들은 대부분 일하면서 에너지를 다 소진합니다. 퇴근후에 뭘 할려고 해도 힘 없이 늘어지기 쉽죠.
퇴근 후에 뭔가에 에너지를 쏟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양육할 자녀까지 있다면 에너지와 시간이 더 부족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퇴근 후 아이와 놀아주고, 함께 저녁을 먹고, 목욕 시키고, 재우고 나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아이를 재운 후 아내와 어질러진 집을 정리하면 시간과 체력은 모두 바닥나버리죠.

그렇게 힘든 몸을 이끌고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지만, 졸음이 쏟아지기 일쑤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직장인들도 영어공부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많이 고민하고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습니다.

결론은 억지로 시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활용하지 못한 시간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이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출퇴근 시간 1시간, 점심식사 후 남은 시간 30분을 합치면 하루에 총 1시간 30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1년으로 계산하면 대략 얼마나 될까요?

한 달 평균 출근일 : 20일.
연 평균 출근일 : 240일.(20일 X 12달)
1년 활용가능시간 : 360시간.(1.5시간 X 240일)

따로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숨겨진 시간만 잘 활용하면 1년에 360시간을 영어공부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공부 시간을 추가할 수 있겠죠.

1년 360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영어에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요?

**숨겨진 시간 활용하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마대리는 유튜브를 이용하여 영화 쉐도잉을 실천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1️⃣ 숨겨진 시간 활용하기 : 출근시간(예습)

출퇴근 시간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많은 분들이 휴대폰을 사용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죠. 하지만 우리는 이 시간을 영어 공부에 사용해야 합니다!

아침 출근시간에는 오늘 쉐도잉할 문장을 미리 예습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오늘 쉐도잉할 문장을 미리 들어보고, 얼마나 들리는지,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꼭 알아야 할 문법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합니다.

예습은 매우 중요합니다. 점심시간에 쉐도잉(따라 말하기)에 집중하려면 예습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습 없이 쉐도잉을 하면,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와 문법을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출근 시간을 활용해 오늘 쉐도잉할 문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걸어서 출퇴근하거나, 차량을 이용하는 분들은 예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출퇴근 시간을 쉐도잉한 문장을 복습하는데 사용하시고, 예습은 전날 저녁이나 출근 전에 따로 시간을 내어 진행하시길 권장합니다.


2️⃣ 숨겨진 시간 활용하기 : 점심시간(쉐도잉/따라 말하기)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후 남은 시간을 허비하곤 합니다. 동료와 커피를 마시거나, 낮잠을 자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지인과 통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죠. 하지만 이제 점심시간은 그런 시간이 아닙니다! 미리 예습한 문장을 쉐도잉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먼저 소리내어 말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합니다. 마음껏 영어를 따라 말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장소를 찾습니다. 옥상 구석, 빈 회의실, 차량 안 등 주변을 잘 살펴보면 쉐도잉할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데는 약 3주(21일)가 걸린다고 합니다. 이 시기만 잘 넘기면, 오히려 쉐도잉을 하지 않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3️⃣ 숨겨진 시간 활용하기 : 퇴근시간(복습)

퇴근 시간은 오늘 쉐도잉한 문장을 복습하는 시간입니다. 차량으로 출근하시는 분들은 쉐도잉 문장을 들으며 크게 따라하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입술로 중얼거리면 따라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출근 시간에 예습, 점심시간에 쉐도잉, 퇴근 시간에 복습하는 3단계를 거치면 영어 문장이 확실히 내 몸에 각인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왜 수많은 영어 공부법 중 영화 쉐도잉을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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